'그만'이 뭐지?
'그만'이 뭐지?
아이가 나뭇가지로 동그라미를 그려요.
개미 한 마리가 동그라미 안으로 기어들어요.
아이는 개미가 무서워요.
까맣고 발발거리는 개미가 무서워요.
개미가 동그라미 밖으로 나가려해요.
아이는 동그라미를 더 크게 그려요.
그러면서 “금 안에 있어.” 라고 말해요.
개미는 더 큰 동그라미 밖으로 나가려해요.
아이는 동그라미를 더 크게 그려요.
그러면서 “금 안에 있으라니까.” 라고 소리쳐요.
엄마가 왔어요.
아이는 엄마 품에 달려들며 말해요.
“엄마, 개미가 내 말 안 들어요.”
엄마가 개미에게 말해요.
“개미야, 이제 그만!”
개미가 갑자기 뚝 멈춰요.
이번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말해요.
“아가, 이제 그만 놀고 집에 갈까?”
아이는 개미에게 말해요.
“우리 이제 그만 놀아!”
아이는 알까요?
‘금 안’에 두도록 하는 것이 ‘그만’이라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