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텅구리'가 뭐지?
'멍텅구리'가 뭐지?
‘멍텅구리’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니?
정신 줄 놓고 멍 때리기를 하는 사람은 생각이 비어 있어.
가을걷이를 하고나니, 벼로 가득하던 논이 텅 비어 있어.
‘멍’과 ‘텅’은 비어있음을 말해.
옆구리, 허구리, 마구리에서 알 수 있듯이
‘구리’는 겉이 막혀 있는 것을 뜻해.
그러니까 ‘멍텅구리’는
속이 차지 못하고 텅 비어있으면서
채울 수 없게 겉이 막혀 있는 것을 말하는 거지.
사람이 ‘멍텅구리’면 얼마나 답답하겠어.
잠깐!
쎄쎄쎄 아침 바람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우리 선생님 계신 곳에
엽서 한 장 써 주세요.
구리 구리 말똥구리
(가위바위보)
이 놀이에 나오는 ‘구리’는
‘굴+이’는 ‘굴다’, ‘구르다’와 뿌리가 같아.
‘굴이’가 ‘구리’로 된 거야.
쇠똥을 굴리는 쇠똥구리
말똥을 굴리는 말똥구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