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주말에 재미난 것을 보았다. 앞으로 5년 안에 우리는 각자의 AI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내가 검색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AI 에이전트에게 '주문'만 하면 녀석이 알아서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없으면 만들어서 가져온다는 것이다. 컴퓨팅의 개념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 하고 검색 기반의 빅 테크 기업들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는 AI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유럽 연합에서는 AI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안면 인식 기술을 금지하고 AI 기반 사업체에게는 가산세를 물린다고 한다. 내가 들었던 고민은 이거였다. 그러면 나는 5년 후에 누구를 대상으로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가? AI가 검색하고 물건을 찾아준다면 나는 AI에게 어필할 수 있는 카피,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5년 후에는 광고, 소비자심리, 고객행동론 이런 개념들 자체가 구시대의 유물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AI 시대가 온다고 해서 기업들이 AI에게 제품을 팔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전히 지갑을 여는 것은 사람일 것인데, 내가 지갑을 어디에 열지는 내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결정해서 가져온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지금 기업들이 열중하고 있는 UI UX가 앞으로 필요 없어진다는 것일까? AI에게 한발 더 나아간 UX 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AI 에이전트라는 단어 하나를 보았을 뿐인데 이런저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많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광고 마케팅 시장이 앞으로 어떤 시대로 나아가게 될지. 제목을 바꿔야 하나... AI시대의 카피라이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