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by 일조

이번 주에는

앞으로의 방향을 많이 생각했다.

사업자 등록을 위한 새 주소가 생겼지만

소유권이 온전히 넘어올 때까지는

조금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방향을 잡는지

차분하게 생각해 보고 명상해 보면서

미래의 모습을 구체화해 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내가 스스로에게 했던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었다.

월 1000만 원 버는 법,

350억 매출신화의 상세페이지 작성법,

100억 자산가의 자기 브랜딩 성공의 법칙.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이

과연 저런 모습일까?

성공 = 돈으로 치환하여

성공 포르노라 오해받기도 하는

그 대열에 합류해 보는 것이 내 목표일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0위 안에

있는 아파트를 몇 채 가지는 것

과연 내가 원하는 성공이 이런 걸까?

난 글쓰기를 통해 뭘 하고 싶은 걸까?

나는 결론을 이렇게 내렸다.

내가 원하는 성공은 돈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공 = 성장이다.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데

뭔가에 막혀서 크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다.

내가 얼마를 버는 사람이야 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사람들이 더 많이 벌 수 있는 것을 목표한다.

그러므로 내 사업은

"다른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이

더 큰 부자가 되는 길이다."

라는 가르침을 증명하는 목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와

목표를 어디로 볼 것인지가 정리가 되어가자

자연스럽게

판매할 제품의 소싱을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가가 정리가 되었다.

1)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제품군

2) 가격 대비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는 제품

3) 그중에서 상세 페이지 디자인이 필요한 제품

4) 그런 제품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

5) 제품은 좋은데 브랜딩이 되어 있지 않은 중소기업

그리고 이어서

내 사업의 핵심 가치를 정의할 수 있었다.

"인성"이다.

나는 앞으로 인성이 브랜드 가치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믿는다.

그 인성은 지금까지의 인성과는 다른 양상일 것이다.

AI가 생활 속으로 더 많이 들어올 것이기에

인성과 인문학에도 새로운 페이지가 열릴 것이다.

나는 AI를 써서 수백억을, 수조 원을 벌어도

"그 회사는 인성이 썩었어"라는 세평은 절대 받고 싶다.

그런 세평을 받게 된다면

그걸 바꾸기 위해 수백억, 수조 원을 쓰는 걸 택하고 싶다.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 보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감사했다.

잘못된 길로 빨리 달리는 것보다

옳은 방향으로 천천히 걷는 걸 더 좋아하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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