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다사나난, Dynamic. 강산도 변하는 주기.

by 박세진

Intro


오늘 회사에서 본부 미팅을 했다.

컬리는 2015년 설립하여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10년 동안 생존하는 스타트업이 극소수라고 한다.


No.1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생존의 비결은 ‘꾸준함’, ‘성실함‘ 등이 있는 것 같다.


나도 이곳에서 약 3년 반 동안

지게차, 보험, 세탁 계약 등 많은 일을 했다.

앞으로도 IT구매 관련하여할 일이 많을 것 같다.



< T M I >

그러면서 나의 지난 10년은 어땠는지 돌이켜 봤다…


내가 10살이 되던 해에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렸다.

엄마. 아빠랑 열심히 응원을 했고

한강의 기적처럼 우리나라는 4강에 올랐다.


일본 축구는 우리나라보다 발전했지만

우리나라가 히딩크 감독의 역량과 함께

4강 신화의 기적을 이루고 더 높이 올라갔다.


이때부터 ‘박지성’, ’ 이영표‘ 등 선수들이

글로벌 리그에 진출을 많이 했다.


(2003 ~ 2011)

고2까지 농구, 음악만 했기 때문에 공부는 못했다


언어 감각이 좋았는지, 언어는 1등급. 전교 8등이었다

반면에 수학은 7등급, 영어는 5등급이었다.


당시 담임 선생님이 문과로 전향하면 좋은 학교를

갈 수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때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답을 했었다.

“취직하려고 대학 가는 거니까, 인서울 못해도 공대로 갈게요. “라고 했다.

세이렌틀 베이시스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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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 성적이 꽤 올랐는데, 여기서 더 잘하면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2010년 12월부터 노량진에 학원을 다녔다.

노량진에는 전국에서 서울 유학을 온 친구들이 많았다.


본가에서 편하게 학원 다니는 나에 비해서

20살의 나이에 자취를 하면서,

나보다 더 의젓하고 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또 매일 아침 노량진 지하철을 타면서 느낀 점은

새벽같이 부지런히 열심히 사는 어른들이

많다고 느꼈다.


한 때는 언어영역 전국 1% 이내에도 들었는데

여름쯤 되니까 지치고 힘들어서

공부가 싫어졌고… 포기하고만 싶었다…


그래도 당시 노량진의 메가스터디의 심우철 선생님이

힘들고 지칠때마다

상담도 친절히 해주시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


< 2.0.1.2>

힘들었던 수험생활을 겨우 버티고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2012년 3월 대학교에 입학했다.


고등학생 때, 이미 남고, 이과여서 '남초'문화에 익숙했는데...

대학교 생활은 남고의 확장판이었다.

오히려 같은 반 수업에 여학생이 있으면 어색했다.


고등학교 시절 '반삭' 머리에 질려서 대학교 들어가고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하고

과감한 스타일을 많이 시도해봤다...


공돌이들과 함께 컵라면도 먹고, 야외 농구코트에서

농구도 같이 하고, 4학년 때는 당구에 빠져서

공부 끝나고 밤 12시가 되면.

항상 당구장에 가던 때도 있었다…

그 때는 누우면 천장이 당구대로 느껴져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돌이켜보면

대학생활은 의미 있었고 재미있었다.


입학부터 목표는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대학원은 별로 선택지에 없었다.


현대종합특수강 면접을 볼 때, 인상적이었던 점은

오픽 점수가 AL이었는데, Advanced Low인데


대표님이 요즘 영어 시험을 잘 모르셔서

“오 영어 잘하는구먼 ‘알’ 이거 높은 거 아냐?!”


속으로 웃음을 참고, 차분하게 대답했다

“아.. 제가 영어를 좋아했습니다”


대표님은 서울대 재료공학과도 나오시고

엘리트셨는데, 요즘 영어시험 등급을 잘 모르셔서

“알” 이런 말씀을 하시니 약간 허당미가 느껴졌고

은근히 친근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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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

철강산업에 종사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안정적인 직장, 만족할만한 연봉, 여유 있는 회사 사람들...


30살에 접어들 즈음에...3년간의 첫 번째 직장생활을 마무리했다.


2022년 1월 컬리로 이직했다.

직장생활의 위기가 몇 번 있었으나

열심히 나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 끝내면서 }

10년 주기로 인생을 돌이켜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

2032년은 너무 멀지만, 어떤 일이 있을까…?

배 나오고, 다크서클 심한 40대 아저씨는

되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다.

퇴근길 2호선 사당역 글을 마무리한다.


올해 여름은 작년과 다르기를 바라며

추천곡으로 마무리한다.


오늘의 추천곡

ㅁ Different Summer_ PH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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