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중에 혈당을 낮추는 일을 하는 호르몬은 췌장이 분비하는 인슐린뿐이다.
다른 호르몬들은 혈당을 올리던지 아니면 혈당과는 무관한 작용을 한다.
혈당을 내리는 호르몬은 한 가지니 여차하면 걸리는 것이 혈당이 올라가는 당뇨가 오게 된다.
19세기 초만 해도 당뇨는 죽음을 의미하는 병이었다.
당뇨란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올라가는 질병이다.
혈액이 최대로 품어줄 수 있는 당의 최대 농도가 있다. 그 수치를 넘어가면 혈액 속에 있던 당은 소변으로 흘러나간다. 소변에 당이 나오니 물이 따라나간다, 이 물은 혈액 속의 물이다.
당연히 소변양은 증가하지만 혈액은 물이 줄어 더 끈끈한 상태가 된다.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특히 말초순환이 힘들다. 혈관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긴다.
그리고 혈액의 삼투농도가 증가하니 뇌를 자극해 목마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신다.
또 인슐린이 없으면 근육 속으로 포도당을 집어넣을 수가 없어 근육은 굶는다. 이것이 떡만 보면 먹게 다식을 불러온다.
당뇨의 전형적인 증상은 다뇨, 다음, 다식이다.
3 다현상이 대표증상이다.
당뇨인의 피는 포도당만 많은 것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의 농도도 높아 혈액이 탁하다.
혈액이 순환하기가 어려워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이 큰 문제이다.
합병증의 대표가 시신경이나 말초신경이 죽는 현상이다. 또는 신장이 잘 망가진다. 신장에는 실핏줄 덩얼들이 있기때문이다.
당뇨 때문에 눈이 안 보이고 발을 자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당이 오르지 않게 조절을 잘해야 일상을 사는데 무리가 없다. 무조건 탄수화물만 피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많은 단백질 섭취도 좋지 않다.
이런 당뇨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소아형 당뇨(type I)와 성인형 당뇨(type II)이다.
소아형 당뇨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자신의 면역계세포가 췌장세포를 죽인 것이 원인이다.
그래서 인슐린을 못 만든다.
식사 전 주사로 공급을 해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독일 학생식당서 옆에 앉은 학생이 배낭에서 주사기를 꺼내더니 청바지 위로 허벅지에 찌르고 나서 밥을 먹는 것을 보았다. 소아당뇨인 것이다.
성인형 당뇨는 살찐 사람이 잘 걸린다.
인슐린이 붙으면 신호가 전달되는 수용체가 둔감해져 인슐린이 붙어도 신호가 전달 안 되는 그래서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야 전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그런 유형의 당뇨이다.
이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 한다.
운동을 해서 살을 빼야 한다.
주변에 보이는 당뇨 환자들은 대부분 이 유형이다.
너무 단 것을 많이 먹어 걸리는 유형이다.
식이조절로 당을 줄여야 한다.
인슐린지수(먹으면 인슐린이 분비되는 정도)가 높은 감자나 라면, 튀김등은 피해야 한다.
튀김은 장에서 포도당 흡수율을 높여 순식간에 혈당이 오른다. 그래서 피해야 한다.
라면과 스파게티식사 후 결과는 엄청 다르다.
같은 국수지만 라면은 피하자.
관리를 잘하면 무관하게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합병증에 시달리거나 고혈당 쇼크로 사 망할 수 있다.
알면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