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것 아닌 일에 마음이 흐뭇해질 때가 있으신가요?
아주 사소한 일에 행복해질 때 말이에요.
저는 종종 있습니다. 특히 말 한마디, 표현 하나에서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요.
굳이 마주하지 않아도 문자로만 주고받는 말에서도 말과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늘 웃던 사람의 문자에서 "^^"가 빠지고, 마침표처럼 자주 붙던 물결(~)이 사라지면 '무슨 일 있나?'싶어집니다.
정말 가까운 사람일 때는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저도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바빴거나 다른 일을 하던 중간에 보낸 문자일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가까운 사람만 그런 것 아닌 것 같습니다.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의 몸짓 하나에서 친절을 느끼기도 하고, 불쾌함을 경험하기도 하니까요.
사람이란 원래 그렇게 섬세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작고 사소한 말과 행동을 그저 '별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크고 대단한 걸 나누는 일에는 큰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굳이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작은 일에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우리는 섬세하니까요.
일상에서 작은 표현 하나로 나와 내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나, 그런 내 하루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