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서 대박 난 곡 주인
아마 지금껏 포스팅했던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다.
Benson의 많은 곡들이 그의 활동 기간에 비해 한국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다.
Benson 또한 틱톡에서 본인의 음악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아메리칸 아이돌 오디션을 봤다. 비록 좋은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틱톡에서 계속 인기를 얻어 170만 명의 팔로워를 만들었다.
Benson의 재능은 Imagine Dragons의 프런트 맨 Dan Reynolds에 의해 발굴되어 그의 음반사인 Night Street Records와 계약했다.
작년 9월에는 한국 멀티미디어 회사인 딩고 뮤직의 '킬링 보이스'에서 그의 음악을 선보였다.
Works
Benson의 첫 싱글인 'GHOST TOWN'은 2021년 10월에 발매되었고, 무려 13개국의 차트에 올랐다.
한국 차트에서도 꽤나 성적이 좋았던 곡인데, 댓글을 보면 유튜브를 보고 스트리밍을 하러 왔다는 댓글이 대다수이다. 뉴이스트의 멤버 종현이 추천곡으로도 말했었다고 한다.
요새 포스팅하는 아티스트들의 음색이 대체적으로 비슷한데, 내 취향은 역시 소나무인가 보다..
'GHOST TOWN'은 흔하게 들을 수 있는 팝 발라드 곡으로, Benson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클래시컬한 피아노 반주가 인상적이다.
바로 이전 곡인 'GHOST TOWN'과는 굉장히 다른 결의 곡으로, 벌스, 프리코러스와 코러스 구간의 편곡이 굉장히 다르다. 뭔가 드라마틱한 편곡은 없지만, 앞부분은 비교적 일렉트로닉 한 리듬 소스들과 플럭사운드로 이루어져 있지만, 코러스는 어쿠스틱 한 편곡으로 구성되어있다.
지금껏 소개했던 아티스트들은 초창기에 발매했던 신곡들의 결이 매우 비슷했는데, Benson은 그렇지 않아서 특이했다.
Benson의 첫 정규 앨범인 [Walk Me Home...]은 2022년 7월에 발매되었다.
수록곡의 대다수는 그의 강점인 팝발라드 곡들이고, 그중에서 나의 최애곡은 'Better Alone'이다.
후렴의 트랙, 보컬 편곡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절제되어 있는 기타와 무언가로 많이 만져진 듯한 사운드의 피아노 소스, 그리고 드랍에서 8비트로 쪼개지는 신스와 스트링으로 위장한 신스 소스까지.
2절 벌스도 오묘한 그 느낌이 이어진다. 나는 이러한 어쿠스틱 한 편곡이 예상되는 곡에서 이런 실험적인 도전을 굉장히 좋아하는 리스너이다.
Benson 정말 열일했구나! 그의 미니 EP인 [PULSE]는 2023년 5월 5일에 발매되었다.
본인의 음악에 많은 변화를 주고자 했던 앨범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Benson은 John Belllion의 초기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타이틀곡 중 하나인 'Sugar Sweet'이 그 영향을 받아 작업을 한 것 같이도 들린다. 약간 Harry Styles 느낌도 낭랑하게 나니 꼭 들어보길 권장한다.
수록곡 중 하나인 'Lovely Darling'도 마찬가지다.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레트로를 선보였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는걸? 오히려 팝 발라드를 들었을 땐 흔한 노랜데 그냥 좋네~ 이런 느낌이라면 이런 장르의 곡에선 확실히 Benson만의 음악적 감각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Ava Max의 'So Am I'와도 유사한 것 같다.
원래 정규 앨범까지만 포스팅하려 했는데, 멜론에서 가장 좋아요 수가 많은 'Beautiful Things'를 빼놓을 수는 없었다. 이 곡이 왜 가장 인기가 많은지는 의문이다, 당연히 'GHOST TOWN'일 줄 알았는데/
'Beautiful Things'은 락 발라드로, 지금까지 Benson이 발매했던 곡들 중에서 가장 파워풀 한 곡인 것 같다.
약간 Jamie Miller 느낌도 난다. 개인적으로 Benson이 팝발라드보다는 이런 곡들을 자주 발매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