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학청년 Jul 07. 2024

번아웃인가? 단지 지친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조금 자리를 늦게 잡아 사회 생활을 늦게 시작했다. 하고 싶은 일도 이어가기 역부족했고, 지금 하는 일도 오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내 자산(단순히 화폐만 생각한다면)의 가치는 줄어든다. 그저 평범하게 벌어먹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 될 줄이야.


쉬고 있는 청년층이 많다고 언론은 보도한다. 일단 무슨 일이라도 하라는 어른들의 말은 취업을 꿈꾸는 젊은 사람들에겐 가혹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 일이나 하지 말고 첫 직장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 조언이든 정답은 당사자가 고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자리에서 더 돈을 벌고, 어느 정도 정년이 보장되고 재테크를 통해 부를 쌓아가는 미래를 꿈꾼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단지 밥벌이에 불과해서 나는 지친 것일까? 조금 더 힘든 환경에 놓인 사람한텐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20대 초반의 몸무게로 돌아가는 게 목표다. 일단 몸을 다시 활기차게 만들어 무엇이든 해봐야겠다. 일단 움직여보자.

작가의 이전글 불안정한 사람은 처음이라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