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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한다.
타인과의 비교는 좋지 않다고.
아이를 키울 때도, 사람을 성장시키는 데도
비교만큼 해로운 것은 없다고.
그래서 우리는 애써 말한다.
비교하지 말자고. 각자의 삶을 살자고.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고.
그 말은 맞다.
너무나도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비교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 말자고 다짐할수록 더 조용히, 더 은근하게
우리 안에 스며든다.
어쩌면 비교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인간의 오래된 본능일지도 모른다.
어릴 적, 유독 자녀 자랑을 많이 하시던 친척분이 있었다.
그 집에 다녀오신 날이면 아버지는 꼭 우리를 불러 앉히셨다.
약주를 한 잔 기울이신 뒤, 마치 잊지 않으려는 듯 조용히 말을 꺼내셨다.
“누구는 이번에 뭐를 했다더라.”
“누구는 어디에 들어갔다더라.”
그 말은 길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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