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지 못하면 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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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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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을 증명하려 한다. 무엇을 이루었는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얼마나 인정받았는지를 통해 자신의 삶이 유효했는지 확인하려 한다.

인정은 일종의 사회적 증명이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삶의 의미를 확인받는 방식이다.

그래서 인정받는 순간 삶은 정당화된 것처럼 느껴진다.
반대로 인정받지 못하면 삶 전체가 흔들리는 듯한 불안을 경험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숨어 있다.
삶의 가치는 외부에서 결정된다는 믿음이다.

이 믿음이 강해질수록 존재는 타인의 판단에 종속된다.
나는 나를 사는 것이 아니라 평가 속의 나를 살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결과가 아니라 상태로 보았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 속에서 드러나는 상태.


그렇다면 인정은 행복의 조건이 아니라 부수적인 현상에 가깝다.

인정은 삶을 장식할 수는 있지만 삶을 구성하지는 못한다.

인정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삶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정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모든 삶이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될 수 없고, 삶의 깊이는 측정 가능한 항목으로 환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침묵 속에서 지켜낸 선택,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의 성실함,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적 성장.

이러한 것들은 평가의 대상이 되기 어렵지만 삶의 본질에 가까운 것들이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되어가는 존재다.

되어가는 존재에게 고정된 평가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단정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인정은 특정한 시점의 해석일 뿐 존재 전체를 설명하지 못한다.

좋은 삶은 얼마나 인정받았는가로 판단되지 않는다.
어떤 태도로 살아왔는가로 드러난다.

타인의 박수보다 자신의 기준을 잃지 않는 것,
결과보다 과정을 포기하지 않는 것.

삶의 의미는 평가가 아니라 지속 속에서 형성된다.

그러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평가되지 않았다는 하나의 상황일 뿐이다.

삶은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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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나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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