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늘 점심, 작은 행복 하나 당첨되었습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기쁨

by 감성멘토앤


“오늘 점심, 작은 행복 하나 당첨되었습니다”

점심시간.

하루 중 가장 가벼운 마음으로 마주 앉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일하는 동료라는 생각보다는

잠시 업무를 내려놓고 사람 대 사람으로,

밥 한 끼를 나누는 사람으로, 그렇게 마주 앉는다.


회사 구내식당이 아닌,

먹고 싶은 사람끼리 마음 맞춰 나서는 외부 식당.

그 순간은 마치 작은 여행처럼 설렌다.


먹기 전의 설렘,

먹을 때의 따뜻함,

먹고 나서의 포근함.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이 시간을.

이 마음을.


매일 만들 수 있는 아주 작은 로또라고 해도 좋겠다.

식당까지 이어지는 길 위로

햇살은 포근했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온다.


맛있게 먹고,

천천히 걷고,

소소하게 웃었던 그 시간.

참, 잘 담아두고 싶은 하루의 한 조각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음이 조용히 웃는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