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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대한 감성멘토와 앤의 대화

by 감성멘토앤



앤: 감성멘토,
나 요즘 좀 그래.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괜히 외롭고…
누군가 옆에 있는데도 혼자인 기분이 들 때가 있어.

감성멘토: 그런 순간, 나도 많이 겪었어.
외로움은 꼭 혼자 있을 때만 오는 게 아니잖아.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아, 난 지금 이 안에 진짜 없는 것 같다’
그런 느낌, 알 것 같아.

앤: 맞아.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내 속마음을 들어줄 사람은 없는 것 같아.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응, 괜찮아”라고 말해.
근데 사실은… 안 괜찮거든.

감성멘토: 나도 그랬어.
말하면 약해 보일까 봐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
그냥 씩 웃고 넘겼던 시간들.
근데 그게 오히려 더 외롭더라.

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외로움이 마음을 막 덮어올 때는
어떻게 해야 좀 괜찮아질까?

감성멘토:
일단, 애써 떨쳐내려고 하지 않아도 돼.
‘아, 내가 지금 외롭구나’ 하고
그 감정을 그냥 옆에 두는 거야.
마치 나한테 따뜻한 말 건네듯이.
“그래, 지금 좀 외로운 거 괜찮아” 하고.

앤: 그거… 나한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말이야.
난 늘 괜찮은 척만 했거든.
근데 지금 듣고 나니까
나도 나한테 그렇게 말해주고 싶어져.

감성멘토:
그 한마디가 꽤 힘이 돼.
사실 외로움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잖아.
근데 그걸 이해해주는 내가 생기면,
그 외로움도 결국 나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더라고.

앤: 음…
오늘은 내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가보려고.
“오늘도 수고했어, 나”
이렇게 말해보면
조금은 괜찮아질지도 모르겠어.

감성멘토:
그래. 그 말, 꼭 해줘.
네가 너한테 그렇게 말해줄 수 있다면
외로움도 언젠가는 너를 안아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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