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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 Jun 02. 2024

2024년, Employer Branding 이란?

#고용주브랜딩 #개념정리 

고용주 브랜딩 (Employer Branding)의 대상, 목적,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대상 : 잠재 지원자, 지원자(후보자), 직원 
2. 목적 : 인재 채용, 인재 유지 
3. Employer Branding 방법의 구분 :  
내부 직원 경험 향상 : 복지, 문화, 제도, 온보딩 및 교육 경험 등 전반 직원 경험 향상
지원자(잠재 지원자) 경험 향상 
        • 온라인 내 모든 접점 에서의 경험 향상
        • 채용 페이지 경험 개선 (UIUX, 페이지 내 콘텐츠)
        • 외부 채용 페이지 내 경험 개선 (잡코리아 등) 
        • 유투브, SNS, 블로그 채널 내 콘텐츠 개선
        • 오프라인 경험 향상 : 채용 이벤트 등
채용 과정 경험 향상 : 채용 진행 과정 내 전반 경험 개선 (인터뷰 경험, 응답 시간 등)


이를 대상별 시간축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고용주 브랜딩 컨셉 (by 수수 브런치 블로그)


얼마 전 나는 회사에서 '고용주 브랜딩' 관련 프로젝트 기획을 맡아 리서치를 진행했다. 
리서치를 하면서 보니 고용주 브랜딩이라는 것이, 아직은 국내에서 그 개념이 약간은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리서치하며 고용주 브랜딩에 대한 개념 두가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다.


1. 고용주 브랜딩 vs 채용 브랜딩의 구분 


"Employer Branding"을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한국에서는 주로 두 가지 키워드로 번역이 되고 있다. 하나는 "고용주 브랜딩"이고, 하나는 "채용 브랜딩"이다. 그리고 블로그, 기사 등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보니 두 가지로 갈린다. 인재 채용을 목적으로 보는 시각 그리고 인재 채용 + 직원 경험을 목적으로 보는 시각이다. 


해외에서는 Employer Branding을 인재 채용 + 직원 경험을 목적으로 보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HBR에 기고된 Make Your Employer Brand Stand Out in the Talent Marketplace (2022) 글에서 글로벌 고용주 브랜딩 에이전시의 CEO Bryan Adams는 "고용주 브랜드의 세 가지 주요 요소"를 평판, 가치 제안, 직원 경험으로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에서 통용되는"Employer Brading"의 의미는 채용 관점에만 국한하지 않고 직원 경험 향상의 목적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재 채용 목적만을 의미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채용 브랜딩" 보다, "고용주 브랜딩"이 좀 더 원래의 의미를 내포할 것 같다.


2. 고용주 브랜딩에서 '직원 경험'의 중요성

                    

고용주 브랜딩에서 '직원 경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 이유는, 심플하게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인재를 채용하고 나면, 인재는 비교적 기업을 잘 떠나지 않았다. 한 회사에 잘 붙어서 일을 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용 브랜딩", 즉 인재가 우리 회사에 찾아오고 입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런데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요새 시대의 인재풀 중심이 되는 MZ 세대들은 기업에 대한 충성심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일한다. 또한 "인재 중심"의 인사 관리 시스템이 부각되면서, 이제 인재 시장에서 이직은 큰 흠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인재들에게는 이직의 기회가 더 많아졌다. 따라서 좋은 직원을 잘 채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기업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인사팀의 최대 과제가 되었다. 


MZ 세대들은 또한 기업이 제시하는 연봉, 복지와 같은 요인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가치를 중시한다. 특히, 자율성, 성장, 평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잠재 후보자에게 "우리 기업에 오면, 이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라고 후보자에게 문화 측면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MZ스러운" 콘텐츠를 생산한다. 예를 들어 채용 브이로그, 기술 블로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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