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 공작새』는 외면당한 존재가 자신의 슬픔으로 세계를 건너는 이야기입니다.
피피두, 작고 보잘것없는 공작새.
깃털도 없고, 사랑받지 못하며, 버려지고, 뽑히고, 부서집니다.
하지만 그가 지나온 길 위에는,
조용한 노래, 울음, 침묵, 그리고 아주 작은 기적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름다움의 잣대에 의해 쫓겨난 존재가
스스로를 껴안고, 결국 아무도 아닌 존재가 되어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슬프지만, 따뜻하고
잔인하지만, 조용합니다.
아름다움이 사라진 자리에서,
우리는 피피두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