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작가의 꿈

10년 후 책을 발간되는 꿈을 꾸어봅니다

by 새벽일기

내 나이 54세 직장인이다

20대 대학을 졸업하여 두 번째 직장인 이곳에서 이제껏 줄곧 감사히 잘 다니고 있다

지금의 일하는 곳은 꿈을 좇아 정한 직장은 아니나, 대학 졸업 후 비교적 안정적이고 대우도 그리 나쁘지 않은 소위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일터를 택해서 다니고 있다

이 와중에도 이제껏 한 번도 쉼 없이 일하고 있는 중년의 나이지만, 가슴 한편에 고이 접어둔 꿈이 있으니 바로 ‘작가’가 되는 것이다

작가가 되려면 어떤 이는 일기장에 나날이 빼곡히 채운 글 솜씨로, 또 다른 이는 여행을 다니면서 기록된 생생한 스토리로, 각자의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글 솜씨를 살려서 글을 쓰거나, 거기서 한발 더 내밀어 작가로서 책도 내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모든 게 나와고는 상관없는 말 그대로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였다

그러던 중, 몇 해 전 듣고 있던 유튜브를 통해서 ‘브런치 작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의 마음은 10대의 꿈 많은 소녀로 돌아가서 나도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바로 브런치 작가를 도전하였다

몇일 뒤, 글을 써서 내면 될 줄 알았던 브런지 작가가, 낙방이라는 결과로 쉽지 않았다

결과에[ 내심 서운하기도 하고, 이대로 꿈을 접어야 하는 아쉬움도 있어서 다시 재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번에는 며칠을 고민한 끝에 예전에 노트북 어디선가 끄적거려 두었던 한 편의 글을 찾아, 몇 번의 수정을 한 뒤 다시 재 도전 하였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브런치 작가' 합격이라는 소식이 마치 나를 진정한 작가로 인정해 주는 거 같기도해서 너무나 기뻤다, 또한 지금부터는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써도 좋다는 일종의 허가를 받은 것 같아 괜히 뿌듯하기로 하였다

이 후 이 브런치스토리에 나의 생각을 조심스레 솔직하게 써내려 갔다

어떤 날은 나의 일상을 적은 일기장처럼, 때로는 내 안의 가득한 말을 쏟아붓는 상담지처럼, 또 다른날은 좋은 곳을 방문하고 나서 소개하는 여행 기록문처럼~

글을 올리나면 알림으로 누군가 나의 글을 읽었다는 알려주는 게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새 나를 구독해 주는 사람까지 생기었다

이 모든 게 감사하기도 하고 마음을 '쿵쿵'거리게 하기도 했다

이 풋풋한 마음이 지나간 후 어느새부터인가 글을 올리는 게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가 구독하거나 아님 새로이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때로는 맛깔나기도 하고, 때로는 흥미롭고 재미나기까지 했다.

이에 배해 나의 글은 초라하게 느껴졌다

이런 생각이 드니, 혹시 이런 글을 읽은 타인이 뭐라 할까 은근히 걱정도 되었다

예전처럼 편안하고 솔직히 글을 쓰고 올리는 일이 은근히 부담이 되었다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나의 성격이 발동한 것이다


고민을 한 끝에 글의 능력 향상을 위해 퇴근을 하고 자기 전에 한쪽에 두었던 책을 짬짬이 읽기 시작한다

물론 글을 읽다 보면 슬슬 손이 핸드폰으로 간다.

숓츠나 동영상처럼 격하게 나를 반겨주거나 흥미를 단숨에 얻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다 잡는다

글을 읽고 되새기면서, 제대로 된 글을 써보자

한 줄 한 줄 써내려 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어엿한 작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

글이 주는 묘미는 단숨에 기쁨이나 슬픔 등 나의 마음을 짧은 시간에 ‘확확’ 바꿀 수는 없지만, 글에서 나오는 풍미나 분위기는 오래 마음에 남는 것 같다.

멈추었던, 비교의식에 잠시 눌리었던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다시 써내려 간다

‘툭툭’

이세돌이 비록 알파고한테 바둑의 승부수를 주었지만, 이세돌만의 색깔과 나름의 비법은 알파고가 따라잡지는 못한다고 본다

나 또한 당장의 글이 명품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쓰기를 멈추지는 말아야겠다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글솜씨로 내가 만들어놓은 나만의 길을 갈 수 있지만 않을까?

나만의 소박하고 따뜻한 길을 줄곧 걷다 보면 이 길을 좋아하는 누군가도 있으리라 본다

이 것이 바로 글의 힘이고, 브런치 작가로서 꾸준히 가야 할 길이라고 본다.

10년 후의 나의 책이 출간되는 꿈을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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