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남과 얽히여 살면서 상처를 주고 또 상처를 받고 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도 남이 부탁을 하길래 들어주었더니, 부탁할 때는 고마워하는 척하더니 오히려 중간에 일이 복잡하게 꼬이게 되자, 바로 적반하장이다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로 얺짠은 적이 있었는데 같이 한 직장에서 얽히고 사는 거니, 이해해 주고 용서해주고 다시 잘 지낸다 하는데 이런 비슷한 일을 또 겪으니 다시 마음이 아프다
아무래도 마음이 아픈 건 면역이 안되는 것 같다
내 마음이 약해서 인지, 아님 필요할 때 이용하는 그 마음이 문제 인지 무튼 기분은 안좋다
마음도 아프니, 몸도 지친다
퇴근 후 침대 위에 누워 핸드폰하며 편히 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쉬고 싶은 가라앉은 마음에 몸까지 쳐져 있고 싶지는 않다
억지로 근처 헬쓰장으로 갔다
머신과 유산소를 번갈아 하며 땀을 빼주었다
운동 후 터덡터덜 집에가니 몸이 으시시 춥다
1주일에 두번은 수영을 하는데 오늘이 그 날이라 조금 쉰 뒤 수영 가방을 챙겨 나갔다
오늘따라, 자유수영을 몇 바퀴 돌으라 한다
숨이 차오른다
헉헉
차오르는 숨을 참고 수영을 한다
그렇게 운동을 하고 샤워실에 가니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오늘도 나는 나의 가라앉은 감정에 지지 않았다
때로는 어루만져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상황에 지고 싶지는 않다
모든 스트레스를 날린 거 같아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