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도전하라
대학 졸업 후 대체로 두 가지 방향을 저울질한다. 직장인과 창업의 길이다. 후리 랜서나 인플루언서도 창업에 속한다. 저는 34년 직장인의 길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통한 콘텐츠를 구축한 것이 제2의 인생길에 ‘1인 창업’에 좋은 자산이 되었다. 34년 직장인의 길에 기업들도 어느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처음부터 완벽한 시작은 없다. 하물며 1인 창업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그냥 준비하면 된다.
내가 시골에서 중학교 2학년을 다니고 있던 어느 날 영어 선생님께서 “승규야! 이번 교내 영어 암송대회 나가보면 어떻겠니?”하고 물으셨다. 나는 갑작스러운 선생님의 제안에 놀라 “선생님, 영어로 된 그 많은 내용을 어떻게 외울 수 있습니까?”하며 의아하게 질문을 드렸다. 선생님께서는 “그냥 외우면 된단다!”하시면서 한 번 도전해보자고 하셨다. 갑자기 영어 암송대회에 나가는 것이 너무나도 부담이 되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 못하겠다고 거절하지도 못하고 덜컥 시작을 하게 되었다.
제가 90년 롯데면세점에 유치한 세계적인 보석상들도 처음에는 초라한 작은 데서 출발을 했다. Tiffany는 1837년 뉴욕의 259 Broadway에서 처음에는 은 식기와 팬시용품을 판매했다. Cartier는 1847년 아돌프 피카르의 보석 세공 수습사로 일을 시작했다. Bulgri는 1884년에 시스티나 85를 통해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살아가려면 길고 복잡한 인생의 여정은 일상이 크고 작은 일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내가 마음먹고 하려던 일을 바쁘니까 판단을 미루면 큰 후회가 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면 일을 하다가 중간에 금방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일의 첫출발은 항상 두렵고 떨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하게 되면 시간이 가면서 탄력을 받게 되고 언젠가 내가 원하는 궤도에 도달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