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매실에보리수까지 그냥 보고 즐기고자심었는데, 수확이라는 고된 일을 안겨주네요.양파도 뽑고 마늘도 캐고ᆢ. 그런데 보드라운 상추는 많이 먹고있습니다. 어제 일찍 잤더니 동트기 전에 눈이 떠져서홍 작가님의 브런치북<행복 콘서트>, 1회에서 20회까지 모두 읽었어요.그리고 그 느낌을 짤막하게 <감사노트>에 썼습니다.
홍 작가님... 참, 좋습니다.연을 잇게 해 주신 주님께 이 모든 것을 봉헌합니다.
<감사NOTE>
어제는 홍 작가의 브런치북, '행복 콘서트'를선물로받고 개봉을 살짝 하여 받았다는 표시를 보냈다.<브런치스토리>작가로, 아니지 '苦盡甘來' 사자성어를 책상 앞에 붙여놓고 부단한 노력으로 가고 싶은 대학을 가고, 군 입대를 하고, 은행이라는 직장에서 정년을 마치고 지금은 아내와 여행을 다닌다고 했다.
그의 글은 자신이 생각하고 목표한 길을 유유히 따르려 했던 개인의 사유, 철학을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듯, 옮겨놓고 있다.
苦盡甘來... 고진감래!
희망을 향한 도움닫기요, 구름판이리라.내게 보낸, 카톡의 마지막 손끝에 감사하며 앞으로홍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꿈의 향연을 기대해 본다. 부단함과 겸손함이 배인 작품들을 읽으며, 수없이 맛보았을 그 달콤함의 맛에 도달될, 그의 길, 그 응축된 삶의 넓이뛰기를 응원한다.
M작가님!
정성스럽게 써서 보내주신 편지를잘 읽었습니다.문단에등단한이후 이렇게 순수함이 배어 있는 선물은 처음이라고 기억합니다. 새벽에 저의 글을 단숨에 읽으시고 이렇게 자상한 감상문을 보내주셔서 감격스럽고 영광이라생각합니다.
저는 수필과 칼럼을쓰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이 있습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지금 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는지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그 해답을 찾는데 갈급하기도 합니다.
몇 년 전, 부족한 제가 K선생님의 권유로<창작수필>에 등단하였고수년간 블로그와 <브런치 스토리>에 수필을 열심히 쓰면서 인생의 목적과 행복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독일철학자, 칸트는 행복의 조건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할 일이 있고, 둘째, 사랑할 사람이 있고, 셋째, 꿈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어느덧,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살아온 제 인생을 회상하며 자서전을 쓰는 심정으로 산문과 시를 쓰고 후손들에게 내 사유와 삶의 흔적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보지도 못한 할아버지와 이미 세상을 떠난 친척들의 시와 산문을 읽으면서 그들의 영혼과 대화를 하는 기분이 들었고, 때로는 감격의 눈물이 났습니다.
늘 겸손하시고 신실한 믿음을 갖고 살아가시는 M작가님의고마운 이 감사 편지는 내 가슴속에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입니다. 가내 평안과 행복이 늘 충만하길 기도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