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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Aug 19. 2024

단순하게살기


시드니에서의 우리의 삶은 

굉장히 단순했다. 


오후 8시쯤 일을 하러가서 

4군데의 사이트를 청소를 한다. 

그리고 아침 7-8시쯤 돌아온다.


차에 청소기 대걸래 유리칼 

이런 장비들을 트렁크에 실고 다닌다. 


우리가 일하는 사이트는 이렇다. 


서큘라퀘이에 있었던 브런치 카페 1곳

킹스크로스에있던 펍과 호텔 같이있는곳 1곳 

이곳은 하우스키핑과 키친청소를 같이한다.  

본다이비치에 있는 클럽 1곳

마러브라에 있는 레스토랑 1곳


매일 같이 우리는 새벽에 나와 

영업이 끝난 사이트에 먼저 가서 

청소를 하고 끝나면 이동을 한다. 


골드코스트에서 나는 새벽에 

슈퍼마켓 청소를 했던 경험이 있었고 

찰리는 한인 펍 청소를 했었었다. 


그리고 우린

하우스키핑의 성지 

글래드스톤 출신이다.


모든 경험은 다 이래서 쓸데가 있나보다.


초반에 시간이 걸렸지만 갈수록 

청소하는 시간이 빨라졌다. 


매일 운전을 하고 다니다보니

시드니 시내는 눈 감고도 

돌아다닐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일이 끝나면 울월스로 향했다.

울월스는 호주의 이마트 같은 존재다

 

대형슈퍼마켓.


찬거리를 구해서 집으로 돌아와 

요리를 해먹고 잠에 들었다.


그래도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찰리 덕택에 나는 호주에 있는동안

한식을 많이 얻어 먹었다.


밥 먹고 자고 일어나면 출근하는

그런 ,  닭들과 같은 삶을 6개월동안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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