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학군단 2분대에서
박 노 빈
개봉역에서 함께 붙어다니는 네 친구 중
나와 둘이 2분대 소속
그중 벌써 삶의 전장에서 두 명이 전사
나보다 좀더 앞에 서서 적군을 맞던 독실한 크리스찬
바로 내 뒤에서 동작이 굼뜬 나를 늘 채근해 주어서 열등병은 간신히 면하게 해준
단짝 친구도
최근 전사
- 우리 분대에는 개봉파가 나 홀로 남았다 오바
- 5분대에 있는 기수단 소속 자네와 합류를 원한다 오바
<하얀 축복 속을 달리다> 출간작가
박노빈 시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