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탐색하기_#성격검사 1편

by 윤슬

가장 나다운 선택을 해나가려면,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다움'을 알아가는 여정, 그 첫번째는 나의 '성격'에 관한 탐구입니다.



MBTI 열풍, “너 자신을 알라..?!”

“저는 A회사를 들어갈 때 MBTI 검사를 하고 입사했어요.”


얼마 전 경력직으로 입사한 동료 분에게 이전 회사에서 공식 채용 절차 중 하나로 MBTI 검사를 진행했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채용공고에 ‘MBTI 결과 필수 제출’이나 ‘특정 유형은 지원 불가’라고 명시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MBTI는 기업의 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2023년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MBTI 성격 유형 검사’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2021년 53.9%에서 2023년 77.0%로 증가했고, 대부분 MZ세대로 구성된 응답자들은 실제 자신이 어떤 성격(50.4%)인지, 어떤 사람인지(41.3%) 궁금하다는 점을 검사 이유로 꼽았습니다. 왜 MZ세대는 이렇게 자신을 알고 싶어하는 걸까요?

우선 MZ세대에 속하는 저조차도 MBTI와 여러 성격 검사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요. 지금은 직업이 나를 대변해 주는 시대가 아니라 ‘나다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 세대 때는 공무원, 교사, 대기업 등 정해진 루트가 있었다면, 제 또래의 경우에는 직업군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취직을 해도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곳으로 수없이 이직을 하기도 하고 직장을 다니며 N잡으로 유튜브를 하기도 합니다. ‘셀프 브랜딩’을 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죠. 그래서 ‘나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자아 탐구 수단 중 하나로 MBTI가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쉽게 검사할 수 있고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테스트가 나오면서 친구들과 서로의 MBTI를 공유하기 바빴죠. 하지만 몇 가지 유형으로 한정된 검사이기 때문에 상호 공유하기 편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검사를 너무 맹신하게 되면 사람을 지나치게 일반화하거나 단순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성격에 대해 더 정확히,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다양한 검사를 통해 다면적으로 평가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리며,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검사를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한 가지 유형으로 저를 설명하기엔 부족해요!
버크만 검사로 알아보는 다양한 ‘나’


제가 첫 번째로 공유할 이 검사를 접하게 된 배경이 있는데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MBTI가 화제가 되면서 어느 모임에 가더라도 빠지지 않고 받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MBTI가 뭐에요?” “ESTJ요!” “…T..?! 그럴 줄 알았어!”


이런 대화가 오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저는 “나는 한 가지 유형으로만 표현되지는 않는데...” “MBTI를 넘어서 나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했었고,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찾았던 것이 바로 ‘버크만 검사’였습니다. 저는 조직문화 담당을 하면서 직원 분들이 스스로를 잘 알아가고, 동료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버크만 검사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직접 버크만 검사 워크샵을 운영하기도 했었는데요. 버크만 검사는 사람이 입체적이라는 전제 하에 한 가지 성향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파악하는 진단입니다.

c97b2f45-f957-4a90-8dda-f325494dac8f_베이직 리포트 이미지_부채꼴 copy.jpg 버크만 코리아 사이트 '베이직 리포트' 샘플 이미지



버크만 검사 중 베이직 진단은 다음과 같은 항목을 측정합니다.


[버크만 검사 - 측정 항목]

1) 흥미 : 개인의 관심 분야와 선호 활동으로 예술, 문학 등 10가지 흥미 요소의 측정치

2) 평소 행동 :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보이는 나의 사회화된 행동으로, 잠재적 강점에 해당되는 특성

3) 욕구 : 타인에게 바라는 태도, 그리고 환경적 원인으로 내면에 숨겨져 있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

4) 스트레스 행동 :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비롯되는 행동으로 변화는 어렵지만 조절은 가능한 부분

5) 직업 탐색 개요 : 자신의 성향에 맞아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군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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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샘플 리포트 내용 중 '흥미' 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렇게 각 영역별 몇 %로 나의 선호도가 있는지 아주 상세하게 나타내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회복지와 설득 영역이 높았는데요. 그래서 봉사 활동이나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모임을 나갈 때에 가장 즐겁고 행복했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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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는 평소 행동에 관한 부분인데요. 쉽게 말하면 내가 사회적 가면을 썼을 때, 가장 잘 보이고 싶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지는 나의 사회적인 행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분면에 다이아몬드로 표시되고, 어느 색에 위치하여 있느냐도 중요한데요. 위에 보시면 초록색이면서 가장 오른쪽이기에 사람지향적이며, 초록이지만 파랑에도 가까운 중앙 쪽에 있기에 외향과 내향의 성향을 적절히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러한 해석 없이도 '융통성이 있다' '주장이 뚜렷하다' 와 같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욕구, 스트레스 행동도 사분면에 동그라미와 네모 등으로 표기되어 설명이 잘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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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반 성격검사와 달리, 버크만 검사는 직업 탐색 개요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가장 적합한 직업군 Top 6를 보여주기도 하고, 전체 직업군에 있어 각각 얼마나 적합한지도 나타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버크만 검사는 약 20페이지 정도 되는 결과 리포트를 통해 흥미부터 직업 탐색까지 다양한 요소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검사는 ‘나다움’을 찾고 싶으신 분들 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선호 직무 및 강점을 파악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 혹은 경력을 설계하고 싶거나 번아웃을 해결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추천 드리며, 동료의 다양한 모습과 업무 방식을 파악하기 위한 팀 빌딩 차원의 워크샵에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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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 탐색하기 다음 글에서는 성격검사 2편으로, T.C.I 검사와 간단한 성격 검사를 해볼 수 있는 어플을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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