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다 같이 의논이라도 한 듯 한결같이 얘기하지
임신했을 때가 가장 편하다고
임신이 끝나니까 또 얘기한다
아기가 누워있는 때가 가장 편하다고
모든 것이 처음인 나는 생각했어
가장 가까운 기억이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일리가 있는 말이기에 부정하진 않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단계별로 어려워지기에 체력도 정신도 단련되어 쓰러지진 않겠구나
누구나 처음일 때가 있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처음이 생각난다
처음 선택을 할 때, 처음 배울 때, 처음 책임감이 주어졌을 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오지 않을 처음을 즐겨보려 한다
우리 함께 웃고 울고 또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