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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유령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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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소리
Sep 23. 2021
우리 집에
는 두 명의 유령이 돌아다닌다.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유령이
보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집안의 구조를 바꾸고 방을 정리하면
가슴이 덜 아플까 했지만
집을 정리할수록 가슴만 더 아프다.
샤워도 하고
과일도 깎아 먹고
따뜻한 물을 홀짝이며 마셔도
가슴만 더 아파
오늘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정리했다.
선물로 받은 커플 컵 하나는 깨지고
하나 남은 컵으로 따뜻한 물을 마시는데
공연히 그때 깨진 컵만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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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가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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