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iders March - Indiana Jones OST / 미지의 세계 - 조용필
우리는 시스템과 남에게 욕망을 주입 받고 시스템과 남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을 산다. 또 시스템과 남 자체를 욕망하며 그들에게 한 번뿐인 삶을 바친다. 그 결과 마음은 황사 덮친 도시처럼 때가 끼어 근시와 터널 비전이 되고, 삶은 공장에서 찍어낸 플라스틱처럼 도식적에 유해한 껍데기만 남는다.
이 문제의 근본적이고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삶과 존재의 우주화와 새로운 시공의 창조다. 먼저 우주화는 무중력처럼 얽매임 없는 상태에서 진짜 욕망을 쫓고, 진공처럼 욕심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진짜 세상과 삶을 접하는 것. 또 무한처럼 끝없는 탐험과 개발로 진짜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것이다.
이 무중력, 진공, 무한의 우주화로 고유한 욕망과 보편적 삶을 합치면 완전히 새로운 시간과 공간, 삶과 나의 우주, ‘삶∞나 우주’가 탄생한다. 나와 내 삶이 기준이 되고 절대 가치를 갖는 신세계. 그것을 만든 창조자에게는 바깥 세상보다 더 진짜고, 현실보다 더 리얼인 참나와 참삶, 참현실의 참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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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주화의 세 가지 필요 조건인 무중력, 진공, 무한은 어떻게 구현해낼까? 무중력은 시스템과 사람들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한 채 마음대로 자유롭게 시공간을 탐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렴한 자체 교통과 숙박 수단이 꼭 필요하고 그것을 안전하게 활용하며 여행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진공은 기존 세상으로부터의 때와 틀을 벗어 던지면서 마음을 비우고 정화하며 진짜에 다가가는 게 핵심이다. 그러려면 관심과 시선은 남과 바깥 아닌 자기 내면, 특별함 아닌 평범한 일상을 향해야 하며 익숙함보다 낯섦, 확실함보다 불확실성으로 내면과 일상에서 오지를 찾아내고 개척해야 한다.
무한은 무중력과 진공을 계속해서 유지하면 된다. 그러려면 삶∞나 우주로의 끝없는 편도 인생 여정을 만들어야 하고, 성장으로의 욕망과 기쁨에서 무한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다 되면 아님을 지우는 지구에서의 X 게임을 넘어 맞음을 찾아가는 우주에서의 O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