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보는 제자들에게-
11월 13일 08시 40분-
교문밖, 초조히 기도하며 기다리는 어머님보다
일손 잡히지 않아 쓴 담배 태우는 아버님보다도
더 두렵고 외로운 그 길을 터벅터벅 걸을 거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은 적도 많았을 거야
힘겨움에 포기하고 싶었을 거야
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그것 만으로도
비상은 시작된거야
이소를 꿈꾸며
넘어지기를 수백 번, 날갯짓하기를 수만 번
두려움과 회의
결국, 이겨내
힘차게 날아오를거야
너희의 첫 비행을 응원해
그런데, 높지 못한 비행과 멀지 않은 거리로
눈물 흘릴지도 몰라
[갈매기의 꿈] 기억하니?
지루함과 두려움과 분노 지우고
참된 삶의 의미 찾아낸 이야기….
넌 [조나단]이 될 거야, 결국
꿈꾸며 노력하고,
노력하며 꿈꾸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