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 바람이 분다
이제 손을 놓아야 한다
온기가 남아 있는
손끝이 메말라 간다
녹음이 숨 막히던 때도
비를 맞아 외로움에 치떨때도
나를 버려 너를 맞고
너를 맞아 세상을 버리던
그런 너를 떠나려 한다
바람은 서두르라 재촉하는데
햇볕은 따갑게 두드리는데
되돌아보며 되돌아보며
흔들리며 떨고 있다
가을은 저기서 저기서
훠이 훠이 소리 내며 길동무하잔다
추억이 되기엔 아직도 선명한데
그러라 한다
15회 연재를 마감합니다. 문학상 공모와 개인적인 일이 겹쳐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채 마감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회수가 400회를 넘긴 작품과 300회를 넘긴 작품은 버거운 영광이었습니다.
더욱 정진하는 고민하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작품들은 계절과의 즐거운 동행을 주제로 글을 쓰려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