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하는 딸

by 분홍소금

나 : 오늘 웬일로 설거지를 했어?

솜 : 엄마 힘들잖아.

나 : 그런데 그릇을 왜 이렇게 놓은거야? 뒤집어서 엎어놔야 물이 빠지지.

솜 : 엄마가 가르쳐줬어야지

나 : 이런 걸 꼭 가르쳐 줘야 돼? 척 보면 아는 거지.

솜 : 진짜 집안 일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나 : 어쩜 집안 일을 그렇게 못하니?

솜 : 닥치면 하겠지

나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닥쳐도 못할 것 같다. 걍 청소 잘 하고 요리 잘 하는 남편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게 빠르겠다.

솜 : 나는 머하지?

나 : 너는 돈 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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