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33
인간관계는 그냥 두는 것이다
스치는 바람에 감정을 맡기고
그 바람이 데려다 놓는 종착지에서
내 감정을 읽는다
그리고 그 곳에 머물러야 한다
마음이 바람에 스치우지 않길
마음을 바람에 태우길
사진 . 글 김민경
흐르는 강물을 잡을 수 없다면
바다가 되어 기다려라
라는 말을 이해하는 나
사진 . 글 김민경
믿음은 한 곳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둘의 관계가 지속된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강한 믿음이라는 것이다
사진 . 글 김민경
지나치지 못하고
꼭 돌아보게 만든다
계란꽃처럼 맑고 선명한게
나였으면 좋겠다
사진 . 글 김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