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이 빚어낸 '고해'의 시간에 무력해지다
나의 경솔한 말로 상처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미안했어요. 용서를 구하고 싶으나, 그것은 주제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넓은 마음이 괜찮다고 할 때, 용서해도 될 만큼 상처가 보듬어졌을 때, 그때 용서받고 싶어요. 그러한 용서야말로 나의 '악업'을 없앨 수 있는 진정한 힘을 갖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부디, 나로 인한 상처 잘 아물게 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