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은 필름 사진을 찍습니다.
신도시 아파트 한가운데 새로 생긴 중학교의 첫 CA시간.
여러 활동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던 나는 사진반을 선택했다.
운동도 좋아하지 않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중학교 시절에 뭔가 하나는 반드시 선택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가장 활동이 적을 것 같았던 CA 활동이 사진반이었기 때문이었다.
엄마는 나와 동생과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하셨고 그래서였는지 집에 삼성 케녹스 자동 필름 카메라가 한대 있었다. 이걸로 사진을 찍고 사진관에 맡기고 몇일 후에 찾으러가서 한장 한장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했었다.
그때부터 필름 사진을 찍었고 필름 카메라를 좋아했다.
군대에 갔을 때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 라는 것을 접하게 되고, 전역 후에 대학 입학하고 나서는 디카도 사고 디지털 영상도 만들면서 디지털로 넘어갔었다. 그러다 첫 직장의 팀원이 경품으로 받았던 방수토이필카를 나에게 주면서 다시 필카를 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다시 시작한 필름 카메라 생활은 결혼하고 제주에온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혼자만의 취미인 필름 사진을 정리·기록 하고 가지고 있는 필름 카메라 이야기도 기록해보고자 한달한롤 브런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