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시작한지 어언 7년이다.
꾸준히 벌고 크게 잃고를 반복하고 깨달은 점은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는 점이다.
되게 간단한 것인데, 이를 알기 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이 말의 뜻은 단지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는 주식의 가격은 결국 수요와 공급이 결정한다고 절대 믿고 있다.
흔히 가치 투자 책에서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이유로 주식과의 동행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이 성장하면 당연히 주식가격도 오른다는 논리다.
그러나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과 동행하기 위해 주식을 사지 않는다.
그리고 단기 또는 중기.. 그리고 길게는 장기 (몇년 이상)의 관점에서도
주식 가격의 결정은 결국 수요와 공급이고, 수요와 공급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이벤트였다.
흔히 트레이더가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시점은
"돈이 들어온 시점"이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이 말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돈이 들어온 자리 (즉 대량 매수가 들어온 자리)에서 관찰을 시작하라.
돈이 들어왔다고 무조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돈이 들어온 자리에서 시작해야.
시간을 덜 낭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