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은 근로자인가?
물론 기업에 들어간 전문직들도 있지만
이들은 엄연히 따지면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근로자고
전문직은 대부분 근로자가 아니다.
그렇다면 전문직은 자본가인가?
별도 부수 사업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본가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어찌댓건 본인의 노동력을 팔아 돈을 벌기 떄문.
자본주의 사회에서 근로자도 아니고 자본가도 아닌
회색지역에 있는 존재가 전문직이다.
근로자가 아니기에 퇴직금도 없고,
연차도 없고, 일을 쉬어도 실업급여도 없다.
자본가가 아니기에 일하지 않으면 돈이 안나온다.
내가 몸을 굴리지 않으면 가족이 굶는다.
그렇기에 전문직은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영업활동과 실무를 위한 공부시간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살이 찐다. 그리고 배가 나온다.
20대때는 대사량이 많아서 괜찮았으나,
30대가 되면 관리를 해줘야 한다.
1. 헬스를 꾸준히 해야 한다.
하루 1시간? 아니 30분이라도 좋다.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고 10분이라도 걷고 10분이라도 근력운동을 해라
스쿼트, 벤치프레스에 더하여 코어운동을 꾸준히 해라
2. 당류 섭취 절제, 인스턴트 절제
먹는게 제일 중요하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 체류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상당히 길다. 대장의 길이가 사람 키만하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 길이를 모두 거쳐서 똥으로 배출되는 것이 음식이다.
당연히 좋은걸 먹고, 제일 좋은 것은 조금 먹는 것이다.
3. 평소에 많이 걸어라
나는 일부러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닌다. 하루에 최소 만보를 목표로 한다.
이정도 걸으면 적어도 지금 나이에서는 체중 관리에는 큰 도움이 된다.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은 하루에 10분 정도만 해도 심장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몸에 열을 올려서 부상을 쉽게 당하지도 않고, 노화 방지에도 좋다는 얘기도 있다.
4.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라
다리 꼬고 앉아서 일하는 애들 많이 보는데, 골반 틀어지면 다시 교정하기 정말 힘들다.
그리고 허리 힘 부실해지면 똑바로 앉는게 힘들어질 지경에 이른다.
코어운동을 평소에 하는게 중요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배에 힘 주고 앉는 연습을 해라
5. 숙면을 잘 취해라
이건 나도 잘 못하는건데 숙면을 잘 취해야 한다. 나의 경우 10시간 자는 것과 5시간 자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 10시간 자면 오전이 맑고 정신집중이 잘되는 반면,
5시간 자면 오전에는 겨우 정신력을 유지하고 오후에는 포기해버리는 지경에 이른다.
숙면에 방해되는 요소를 없애라. 나의 경우는 유투브 쇼츠가 문제다. 나도 모르게 보고 있으면
1시간이 지나간다...요물
6. 걱정을 최소화해라
우리가 하는 걱정 중에 대부분은 해결 불가능하거나, 아직 발생하지 않았거나,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해결 가능한 걱정은 전체 걱정 중에 4%에 불과하다. 걱정이 많으면 스트레스가 생기고
흰머리가 나며, 숙면을 방해한다. 나의 경우 걱정이 들면 해결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해결 불가능하면
그냥 생각을 안하고, 해결 가능하면 의사결정을 빨리 해서 걱정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 사건에서 확신을 가지고 이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혹시라도 질까봐 결과 발표 시간까지 전전긍긍하는 나,,,)
7. 보험을 들어라
주식하는 노무사로서 보험에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 몸둥이가 없으면 곧바로 경제적 타격을 입는 전문직은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본다.
3대암에 실비 정도 들면 되고 종신은 들 필요 없다.
8. 자동차 보험도 좋은 것으로 들어라
전문직의 경우 떄에 따라 출장이 잦다. 대부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지만
차로 이동하는 경우 사고의 위험이 자연히 증가한다. 나의 경우 교통사고 경험이 몇 번 있었다.
그 이후에 보험을 좋은 것으로 바꿨다. (상대가 뒤에서 박았고, 밀려서 내가 앞차를 박았다.)
아참 블랙박스도 필수다.
주제는 체력관리였는데 쓰다보니 별 이야길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