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마다 눈의 띄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는다.
기록을 해야 나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다 등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가득 찬 기록의 중요성을
책마다 이야기를 한다는 게
기록이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금 깨닫게 돼요.
제 인생 최초의 기록은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 타의(?)로 작성해야 했던
일기장이 아닐까 싶어요.
그때의 일기장을 펼쳐보니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희미한 저의 어릴 때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고요.
‘초등학생 때 내가 저런 생각을 했구나!’
싶기도 하면서 괜스레 아련해졌어요.
그러고 나서 저의 기록은 쭉 끊겨 있다가
20살부터 다시 일기장 기록을 시작했어요.
다시 시작한 계기는 기억 안 나는데
그냥 별일 없는 일상을 적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 한 날에는 그냥 건너기도 하고요.
지금 와서 ‘왜 일기를 다시 쓰지 시작했지’ 하니
그냥 제 삶이 아무 기록 없이 지나가는 게
싫었던 것 같아요.
일기를 몇 해 꾸준히 써보면서
지금은 제 일기장에 최대한 가감 없이
저의 일상, 감정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일기장이야말로 나를 속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매체라고 하더군요.
일기장에 적어 내려 가는 ‘나’마저도 꾸며내면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없겠구나! 싶어서요.
일기장이 아닌 다른 노트에는
그때그때 사람, 사물, 자연을 통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적혀 있기도 하고
글도 써보고, 낙서도 해보면서
다양한 기록들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글뿐 아니라 다양하게 기록하기도 한다죠?
이 브런치 또한 제 기록의 또 다른 매체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는 글 외에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한
기록도 많이 하려고 해요!!
제 기록들 종종 올릴 테니 함께 느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