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9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이하 웸블리)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리그 홈경기 최다 관중수를 경신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일요일 첼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의 홈 관중수는 73,587명이었으며, 이는 1951년 9월 2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부리그 홈경기 관중수인 70,882명을 뛰어넘는 구단 자체 최다 관중수이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관중수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홈 최다 관중 기록도 갈아치웠다. 토트넘의 이전 프리미어리그 홈 최다 관중수는 지난 2011년 10월 1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입장한 36,274명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경기를 웸블리에서 치르면서, 유럽대항전 최다 관중수 기록 또한 경신해왔다.
지난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기록한 85,512명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자, 잉글랜드 축구클럽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지난 2월, 토트넘과 헨트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입장한 80,465명은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입장한 75,180명을 뛰어 넘으며 유로파리그 최다 관중수 기록을 다시 썼다.
관중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웸블리에서 치른 10경기 성적이 1승 1무 8패로 부진하기에, ‘웸블리 징크스’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
이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징크스란 표현은 미디어가 부풀린 것이다. 우리의 패배는 순전히 경기력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실제로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분석에 따르면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보다 큰 경기장에서 더 많은 슈팅과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토트넘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화이트 하트 레인은 100m x 67m인 반면, 웸블리는 105m x 68m의 면적이다. 상대 진영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해 주도권을 쥐는 토트넘의 전술이 경기장이 넓어지면서 위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주말 번리를 웸블리로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2017년 8월 2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