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12월, 누가 쉽고 누가 어렵나

by 정일원
epl_%EC%9A%B0%EC%8A%B9%EC%BB%B5.jpg?type=w1200 ▲ 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오는 주말 펼쳐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박싱데이’가 포함된 EPL의 ‘살인적인’ 12월 일정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겨울 휴식기를 갖는 타 리그와는 달리, EPL에서는 더 많은 축구경기가 열려 해당기간 각 구단의 성적이 올 시즌 우승·강등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


구단마다 리그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은 20개 클럽 모두에게 적잖은 부담이지만, 유독 강팀과의 경기가 12월에 몰려 있는 팀들은 더 울상일 수밖에 없을 터.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각 팀이 12월에 격돌하는 상대팀의 평균 리그 순위(14라운드 기준 성적)를 바탕으로 어떤 팀이 가장 험난한 12월을 보내게 될 것인지 예측했다.

KakaoTalk_20171201_170548585.jpg?type=w1200 ▲ 사우샘프턴의 마우리치오 펠레그리노 감독 / 사진: 사우샘프턴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스카이스포츠의 통계에 따르면 가장 힘든 12월을 보낼 것 같은 팀은 사우샘프턴이다. 사우샘프턴이 12월에 상대하는 팀들의 평균 순위는 7.71위로, 7경기 중 4경기가 아스널(16라운드), 첼시(18라운드), 토트넘(2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라운드)전이다.


승격팀 브라이튼&호브 알비온도 승격 첫 시즌 만에 EPL의 ‘혹한’을 제대로 느끼게 생겼다. 브라이튼의 12월 상대들의 평균 순위는 7.86위로, 7경기 중 3경기가 리버풀(15라운드), 토트넘(17라운드), 첼시(20라운드)전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장 훈훈한(?) 12월을 보낼 것 같은 팀은 첼시가 꼽혔다. 첼시의 12월 상대들의 평균 순위는 13.43위로, 7경기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상대는 승격팀 브라이튼(10위)이다.

%ED%8E%A9_%EC%86%8C%EC%85%9C.jpg?type=w1200 ▲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현재 리그 무패, 1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도 우승 ‘굳히기’에 들어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의 12월 상대들의 평균 순위는 13.29위로, 첼시 다음으로 수월한 일정이 편성됐다.


맨시티는 7경기 중 3경기가 현재 강등권에 속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8위-15라운드), 스완지 시티(19위-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20위-21라운드)전이다. 해당기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리그컵 경기가 포함되어 있지만, 선수 로테이션이 효율적으로 가동된다면 오히려 경쟁자들과의 승점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현재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라운드)전과 강호 토트넘(18라운드)과의 일전이 고비처다.

감독과 선수들은 힘들지만, EPL을 사랑하는 팬들은 힘이 절로 나는 12월. 이 험난한 여정의 끝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팀은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12월의 달력을 향하고 있다.

<EPL 20개 구단별 12월 상대팀 평균 순위(14라운드 성적 기준)> - 통계: 스카이스포츠

1. 사우샘프턴: 7.71위
2.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7.86위
3. 뉴캐슬 유나이티드: 8.29위
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8.29위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위
6. 레스터 시티: 9.14위
7. 번리: 9.43위
8. 허더즈필드 타운: 9.57위
9. 토트넘 홋스퍼: 10.00위
10. 본머스: 10.43위
10. 크리스탈 팰리스: 10.43위
12.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11.29위
13. 스완지 시티: 11.43위
14. 스토크 시티: 12.00위
15. 아스널: 12.14위
15. 에버턴: 12.14위
15. 왓포드: 12.14위
18. 리버풀: 12.43위
19. 맨체스터 시티: 13.29위
20. 첼시: 13.43위


2017년 12월 1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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