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아스널이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최근 맨시티는 리그1(3부리그) 위건 애슬레틱과의 FA컵 16강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해 ‘쿼드러플’ 도전이 무산됐다. 반면 아스널은 올 시즌 국내대회서 유일하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남아있는 대회가 리그컵뿐이다. 양 팀 모두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지는 결승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
양 팀의 맞대결은 두 선수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확률이 높다. 바로 메수트 외질과 케빈 데 브라위너가 그 주인공. 올 시즌 외질과 데 브라위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7개와 14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두 선수의 컵 대회 성적을 비교하는 통계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EPL에서 데 브라위너가 외질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지만, 컵 대회서만큼은 외질이 훨씬 더 많은 경험과 커리어를 쌓았다.
외질은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총 10번(클럽 8/ 국가대표 2)의 컵 대회 결승전을 경험했다. 10차례 결승전에서 무려 7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컵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외질은 이번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외질은 웸블리에서 치른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 중인데, 이 중 1패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에서 0-1로 패한 것이다.
반면 데 브라위너는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단 한 차례 컵 대회 결승전을 경험했다.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데 브라위너는 DFB 포칼컵(독일 FA컵)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1로 꺾고 커리어 유일의 컵 대회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외질과 데 브라위너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패스 마스터’라 불리는 외질과 데 브라위너가 최근 세 시즌 간 EPL에서 박빙의 공격포인트와 찬스 메이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2015-2016 시즌 이후 데 브라위너는 무려 41개(오픈플레이 3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외질 또한 35개(오픈플레이 25개)의 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찬스 메이킹 부문에서도 외질과 데 브라위너는 각각 318회와 268회를 기록하면서 해당기간 EPL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라 불리는 외질과 데 브라위너 중 누가 카라바오컵의 진정한 ‘마에스트로’가 될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2월 21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