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거머쥘 수 있을까.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올 시즌 '골든 부트(득점왕)'보다 치열한 ‘골든 글러브’ 부문 경쟁을 집중 조명했다. 한 시즌 최다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건 최근 신들린 ‘선방 쇼’를 펼치고 있는 데 헤아 골키퍼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인 데 헤아는 31경기에서 무려 16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에데르송(14회), 토트넘 홋스퍼의 휘고 요리스(13회), 첼시의 티보 쿠르투아(13회)에 앞서 있다.
2017-2018 시즌도 어느덧 7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맨유의 잔여 일정 역시 데 헤아에게 나쁠 것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맨유가 리그에서 상대하게 될 7팀 중 3팀(본머스·브라이튼·웨스트햄)이 이미 앞선 맞대결에서 데 헤아가 무실점을 이끌어낸 팀들이기 때문.
지난 다섯 시즌 중 네 차례나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 골키퍼로 선정된 데 헤아는 유독 골든 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올 시즌 데 헤아가 기록 중인 16번의 클린 시트는 2015-2016 시즌, 2016-2017 시즌 각각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페트르 체흐, 쿠르투아의 기록과 동일한 횟수다. 데 헤아가 절정에 다다른 폼을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생애 첫 골든 글러브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데 헤아가 이끄는 맨유는 오는 주말 리그 1위 맨시티와 격돌한다. 데 헤아가 피 말리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클린 시트를 일궈내며 경쟁자인 에데르송의 추격 의지를 꺾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7-2018 EPL 클린 시트 순위>
1.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6회
2.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 14회
3. 휘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 - 13회
5. 닉 포프(번리), 페트르 체흐(아스널) - 10회
2018년 4월 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