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없이 미국투어 결정한 라리가 측에 선수들 분개

by 정일원


49109_24747_022.png ▲ 프리메라리가 측의 일방적인 미국투어 결정에 집단 분개한 스페인 축구선수 노조 / 사진: 스페인 축구선수 노조(AFE)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리그 측의 일방적인 정규 시즌 중 미국투어 개최 결정에 분개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스페인 축구선수 노조(AFE)는 라리가 측의 정규 시즌 미국투어 결정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AFE는 경기 보이콧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FC 바르셀로나의 부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 AFE의 다비드 아간조 위원장은 “축구를 그저 이익 창출의 수출품으로 생각한 상식이 결여된 결정이다. 라리가 팬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라리가 측은 미국의 미디어 기업 ‘Relevent’와 정규 시즌 일부 경기를 미국에서 치르는 15년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 과정에서 라리가 측이 선수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게 AFE의 주장이다.

아간조 위원장은 “각 팀 주장들이 해당 결정에 분개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체결된 15년 계약기간의 타당성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싫지만, 필요하다면 끝까지 가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FE 측은 오는 9월 해당 사안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재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라리가 측은 “선수들과 스페인 외부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적절한 장소에서 논의를 하겠다”며 대화 의사를 전했다.


2018년 8월 2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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