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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첼시전 원더골, ‘EPL 11월의 골’ 선정

by 정일원


▲ 프리미어리그 11월의 골로 선정된 손흥민의 첼시전 원더골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첼시전서 손흥민이 넣은 리그 1호골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월의 골로 선정됐다.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첼시를 상대로 넣은 환상적인 골이 11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손흥민은 첼시와의 EPL 13라운드 ‘런던 더비’서 후반 9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오른쪽 측면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조르지뉴, 루이스를 연달아 제치고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3-1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경쟁서 우위를 점했다.

손흥민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연이은 A매치로 체력이 고갈된 손흥민은 첼시전을 앞두고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비축했다. 폼을 완전히 회복한 손흥민은 첼시전 득점 이후 모든 대회 통틀어 3개의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골 중 하나다”라고 운을 뗀 뒤 “첼시와의 런던 더비는 빅 매치다. 그러한 경기서 골을 넣어 기뻤다. 때때로 나는 오른발보다 왼발로 더 좋은 슈팅을 하는데, 꾸준한 연습의 결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 및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손흥민은 히샬리송, 론돈, 귄도안, 사네 등 쟁쟁한 후보 7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 12월 14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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