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토트넘의 손흥민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서 뉴캐슬전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왓포드전처럼 뉴캐슬도 수비 후 역습을 펼쳤다”고 운을 뗀 손흥민은 “이러한 양상의 경기서는 기회가 올 때까지 인내심이 중요하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이다”라고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서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이른바 ‘DESK’ 공격 라인 중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고군분투하며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풀럼전부터 왓포드, 뉴캐슬전 모두 후반 막판에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일궈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정신력이다. 매 순간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극적인 골을 넣을 수 있다. 만약 우리가 그러한 믿음과 정신력이 없었다면 골은 물론, 승리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이 보여준 강인한 정신력을 치켜세웠다.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손흥민은 지난 왓포드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왓포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진 뉴캐슬전에서도 무려 88분간 피치를 누비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뉴캐슬전서 리그 10호(시즌 14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세 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손흥민의 투혼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아직 25라운드 경기(vs 아스널)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오는 10일(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2019년 2월 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