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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Jun 02. 2019

'리버풀전 분투' 토트넘 손흥민, “팀이 자랑스럽다”


▲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대한 소회를 전한 토트넘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아쉽게 패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소회를 전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토트넘의 0-2 패배를 막진 못했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에 포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뒷공간 침투와 슈팅을 시도하며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3개)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다”고 운을 뗀 뒤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 그러나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다소 불운했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토트넘은 킥오프 20여초 만에 시소코가 마네의 슈팅을 막아내는 과정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살라가 왼발로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내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낸 리버풀은 수비 위주의 실리적인 운영을 펼치며 통산 6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심판이 결정이 옳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페널티킥 판정에 실망했지만, 이후에 경기를 지배하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올 시즌 모든 대회서 20골 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끝이 났다. 팀원들과 응원해준 팬들이 자랑스럽다. 토트넘에는 젊고, 굶주린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이번 경기, 대회를 통해 배워야 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019년 6월 2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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