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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Jun 18. 2019

이강인 “U-20 월드컵, 선수-국민 모두 하나였다”


▲ 20세 이하 월드컵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 사진: FIFA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20세 이하 월드컵서 최고의 선수로 꼽힌 이강인(발렌시아)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8일 이강인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나의 팀, ‘원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이번 대회를 통해 배웠다. U-20 대표팀과 국민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 펼쳐진 ‘2019 FIFA 20세 이하 월드컵’서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만 18세의 나이로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만 18세 선수가 U-20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리오넬 메시 이후 처음이다.

이강인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우리 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저희를 위해 정말 고생하신 코칭스태프님들! 그리고 우리 제갈정용(정정용) 감독님, 처음으로 저를 대한민국 대표팀에 불러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코칭스태프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2살 어린 제가 장난을 치고 까불어도 재미있게 받아주고,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은 형들에게 고맙다. 나 때문에 형들이 많이 힘들었을 거다. 형들이 없었다면 절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준 U-20 대표팀 형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자신을 믿고 따라준 U-20 대표팀 형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한편,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 수상으로 주가가 상승한 이강인은 아약스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 향후 행보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9년 6월 18일자 베프리포트 국내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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