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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Aug 16. 2019

램파드의 첼시, 레스터 상대로 첫 승 도전


▲ 지난 리버풀과의 UEFA 슈퍼컵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인 첼시의 은골로 캉테 / 사진: 첼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원정서 0-4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첼시가 2라운드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구단 레전드이자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를 이끌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가운데, 첼시는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맨유전 완패 이후 UEFA 슈퍼컵에서 리버풀과 격돌한 첼시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올여름 이적시장서 에이스 에당 아자르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첼시는 설상가상으로 FIFA로부터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전력누수가 불가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램파드 감독은 유스 출신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첼시는 레스터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로 불러들인다. 첼시는 최근 16번의 리그 ‘홈경기 개막전’서 14승 1무 1패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홈 22경기에서는 13승 8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첼시에서 주목할 선수는 은골로 캉테다. 지난 2015-16 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체제서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한 캉테는 이듬해 첼시로 이적해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맨유와의 개막전서 교체로 짧은 시간을 소화한 캉테는 리버풀과의 슈퍼컵 경기에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제 기량을 발휘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 지난 리그 홈 개막전 16경기에서 1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인 첼시 /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캉테 외에 지난겨울 이적시장서 첼시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리버풀과의 UEFA 슈퍼컵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풀리시치는 2선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본인 스스로 ‘아자르와는 다른 유형’이라고 밝힌 풀리시치가 레스터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첼시를 상대하는 레스터는 올여름 이적시장서 팀의 핵심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맨유에게 내줬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맹활약한 유리 틸레만스를 완전 영입했고, 뉴캐슬에서 아요세 페레스를 영입해 2선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제임스 메디슨-틸레만스-페레스로 구성된 2선 공격진은 빅6팀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에 일가견이 있는 제이미 바디도 첼시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다. 다비드 루이스의 아스널 이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정비되지 못한 첼시로서는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한편, 첼시와 레스터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월) 오전 0시 30분에 킥오프 한다.


2019년 8월 16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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