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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Sep 18. 2019

황희찬·이강인, 나란히 UCL 본선 데뷔


▲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 데뷔전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 사진: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레드불 잘츠부르크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서 펼쳐진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헹크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드와 최전방 투톱으로 합을 맞춘 황희찬은 전반 34분 홀란드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황희찬은 전반 36분 센터서클 부근서 넘어온 스루패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해 가볍게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에는 박스 왼쪽서 정확한 크로스로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도우며 총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전을 4-1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전 들어 2골을 추가하며 6-2 대승을 거뒀다. 헹크전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올 시즌 5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최고 평점인 10점을 부여하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을 새로 쓴 발렌시아의 이강인 / 사진: 발렌시아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기대를 모았던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후반 막판 교체로 피치를 밟으며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강인은 18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펼쳐진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다.

만 18세 6개월 30일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이강인은 종전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서 세운 최연소 기록인 만 19세 2개월을 경신했다.

홈팀 첼시에 주도권을 내준 발렌시아는 후반 28분 파레호의 프리킥을 로드리고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고의 골을 끝까지 사수한 발렌시아가 첼시 원정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과 이강인이 올 시즌 유럽대항전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9년 9월 18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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