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서 활약 중인 조소현(웨스트햄 WFC)과 지소연(첼시FC 위민)의 시즌 첫 맞대결이 무산됐다.
22일(현지시간)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슈퍼리그(WSL) 콘티넨탈 리그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서 첼시가 웨스트햄을 2-0으로 제압했다.
첼시의 헤이스 감독은 지난 브라이튼과의 WSL 2라운드서 선발로 나섰던 지소연을 포함해 무려 5명의 선수를 바꾼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한 지소연의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
웨스트햄의 비어드 감독 역시 지난 버밍엄과의 WSL 2라운드와 다른 라인업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조소현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열띤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10분 베타니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뽑아낸 첼시는 후반 25분 구로 레인텐의 쐐기골을 보태 2-0 승리를 따냈다. 조소현은 교체 없이 풀타임 피치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지난 4월 조소현과 지소연은 WSL서 역사적인 첫 ‘코리안 더비’를 연출했다. 당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의 주축인 조소현과 지소연은 나란히 오는 10월 미국과의 친선경기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9월 2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