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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Oct 03. 2019

황희찬, 반 다이크 제치고 UCL 2경기 연속골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한 잘츠부르크 황희찬 / 사진: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펼쳐진 ‘2019-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원정팀 잘츠부르크는 3-4로 아쉽게 패했다.

홈팀 리버풀은 전반 9분 만에 터진 마네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네가 피르미누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로버트슨과 살라의 연속골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쳤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9분 황희찬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박스 왼쪽서 공을 잡은 황희찬이 개인기로 반 다이크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웬만해선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 반 다이크도 황희찬의 페인팅 동작에 속수무책이었다.

후반전 들어 잘츠부르크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서 황희찬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미나미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스코어 2-3을 만들었다. 1골차로 따라붙은 잘츠부르크는 후반 교체 투입된 홀란드가 후반 15분 동점골을 뽑아내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24분 피르미누의 헤더 패스를 받은 살라가 결승골을 뽑아내 결국 리버풀이 안방에서 1골차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지난 헹크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서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10점)을 받은 바 있다.

황희찬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엄청난 팀워크를 보여줬다. 늦은 시간에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2경기서 연속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오는 24일(목) 나폴리와의 조별리그 3차전서 챔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2019년 10월 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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