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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Oct 13. 2019

[WSL] 맨시티 이금민, 버밍엄전서 데뷔골 신고


후반 26분 재닌 베키 대신 피치를 밟은 이금민 / 사진: The FA Player 갈무리

맨체스터 시티 WFC(이하 맨시티)서 활약 중인 이금민이 여자슈퍼리그(WSL) 데뷔골을 신고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 아카데미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축구협회(FA) WSL’ 버밍엄 시티와의 4라운드 홈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올 시즌 WSL 네 경기서 4연승을 거두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홈팀 맨시티는 전반 27분 만에 터진 키에라 월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아크 정면서 공을 잡은 월시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정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3분 터진 테사 울라르트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서 재닌 베키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울라르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6분 로렌 헴프의 크로스를 데뷔골로 연결한 이금민 / 사진: The FA Player 갈무리

후반 26분에는 이금민이 베키 대신 피치를 밟았다. 후반 35분 박스 왼쪽서 로렌 헴프가 시도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이금민이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면서 유럽무대 데뷔골을 뽑아냈다.


지난 9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이금민은 챔피언스리그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기대를 높였지만,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 복귀전서 골맛을 보며 지소연(첼시 위민)에 이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27일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과 원정 5라운드를 치른다.


2019년 10월 1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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