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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Oct 14. 2019

[WSL] 첼시 지소연, 아스널전서 83분 활약


WSL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과의 '런던 더비'서 83분간 활약한 첼시 지소연 / 사진: The FA Player 갈무리

첼시 위민 FC(이하 첼시)서 활약 중인 지소연이 아스널과의 ‘런던 더비’서 승리를 맛봤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메도우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슈퍼리그(WSL)’ 아스널과의 4라운드 홈경기서 첼시가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빡빡한 전방압박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반 9분 만에 동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박스 오른쪽서 미데마의 패스를 받은 동크가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선과 최전방을 넘나든 지소연은 첼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전반 22분 전방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지소연이 커스버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지소연은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세 차례나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계속해서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한 지소연 / 사진: The FA Player 갈무리

후반전 들어 파상공세를 편 첼시는 후반 12분 터진 잉글랜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박스 오른쪽서 커비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잉글랜드가 침착한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첼시의 헤이즈 감독은 후반 30분 체력이 소진된 커비와 레인텐 대신 바흐만과 토리스도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4분 중거리슛 이후 근육경련을 호소한 지소연 / 사진: The FA Player 갈무리

후반 34분 아크 정면서 지소연이 왼발 중거리슛 이후 근육경련을 호소해 첼시가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1분 토리스도터가 박스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첼시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올 시즌 WSL 4경기서 3승 1무를 기록한 첼시는 1위 맨체스터 시티(4승)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첼시 원정서 패한 아스널은 3승 1패 3위로 처졌다.

한편, 지난 브리스톨 시티와의 WSL 3라운드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지소연은 비록 골맛을 보진 못했지만, WSL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을 상대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지난 미국과의 A매치 득점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갔다.


2019년 10월 14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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