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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Oct 29. 2019

첼시 헤이즈 감독 “지소연 맹활약, 역전승 원동력”


▲ 웨스트햄전 지소연의 활약상을 극찬한 첼시 위민의 엠마 헤이즈 감독 /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단독 선두로 올라선 첼시 위민(이하 첼시)의 엠마 헤이즈 감독이 웨스트햄전 승리의 일등공신 지소연을 치켜세웠다.


헤이즈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러시 그린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WSL’ 웨스트햄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지소연은 첼시가 0-1로 뒤진 상황서 후반 25분, 잉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분 뒤에는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종료 직전 스펜스의 쐐기골을 보태 3-1 스코어를 완성했다.

WSL 사무국은 지소연의 중거리슛 골을 ‘골 오브 더 매치’에 선정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지소연의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 장면 / 사진: The FA Player 갈무리

경기 후 헤이즈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지소연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슈팅을 선보였다”며 “지소연의 골은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우리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좋은 대처를 보여줬다. 내 생각에 지난 시즌의 우리였다면 이러한 경기를 펼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번 시즌 달라진 점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지소연을 비롯해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단을 격려했다.


올 시즌 첼시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초반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이 5라운드서 맨시티를 제압하면서 나란히 4승 1패를 기록했고, 4승 1무를 거둔 첼시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우승 경쟁에 대해 헤이즈 감독은 “작년 이 시기에 우리는 우승 레이스에서 멀어졌다”며 “당시 부담감과 압박감을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아직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우리 모두 10월에 우승을 확정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한 번에 한 경기씩 집중해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라고 우승 경쟁에 대한 소회를 덧붙였다.

지난 시즌 초반 6경기서 첼시(최종 3위)는 1승 4무 1패를 거둬 일찌감치 우승 경쟁서 밀려났다. 올 시즌 WSL 12개 팀들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인 첼시가 2017-18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9년 10월 29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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